그것은 인생 이십오는 언제나 OK

2008년 이전까지 진지하게 생각한 적은 없지만
내가 상상한 내 미래의 모습은 언제나 혼자였다.
그리고 뉴스에선 독거노인 이XX 씨 숨진 지 한 달 만에 발견
사랑 받을 일이 없다는 걸 당연하게 생각했으니까.
과거의 연애에서 차였을 때(...)마다 서운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혼자가 되어서 외롭진 않았다. 그게 당연한 거니까.
지난 3년 동안에는 내 옆에 다른 사람이 있는 미래를 상상했다.
정말로 사랑했기 때문일 수도 있고 그저 그럴 만한 나이가 되었기 때문일 수도 있는데 뭐 어쨌든-_-
내가 그렇게 상상한 미래는 일장춘몽일 뿐이었지만
뿌린 대로 거둔 일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그 친구를 원망하진 않는다.
다만 날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몇 안 되는 사람(다섯 손가락으로 꼽을 수 있다-_-) 중
한 명이 사라져 버려서 슬프고 외로운 것 같다.(이런 기분 처음이라서 '같다'라고)

슬슬 혼자인 게 당연한 내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야겠다.
내가 정말로 쓸만한 사람이라면 날 필요로 하는 사람도 생기고
다시 한번 다른 사람이 내 옆에 있는 미래를 상상할 날도 오겠지.
물론 지금 상태론 독거노인의 미래가 훨씬 더 가능성이...

덧글

  • 2011/06/10 00:14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이십오 2011/06/13 13:08 #

    돈..
  • rainy 2011/06/10 00:17 # 답글

    `한 번도 자위를 해 본 적이 없다는 말은 진짜일 지 몰라도, 자위를 한 번만 해 봤다는 말은 거짓말이다`...예시가 유치하지만, 다 한 번의 경험으로도 이전과는 다른 사람이 될 수 있다는 말을 표현하는 걸로 이 말만큼 적당한 걸 본 적이 없습니다. 물론 본인은 부정적이시겠지만, 그 연애경험을 계기로 혼자인 게 당연한 자신보다는 누군가와 함께 있는 것이 좋은 이십오님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을 합니다.
  • 이십오 2011/06/13 13:08 #

    그런데 좋아봤자 계속 혼자면-_-
  • TokaNG 2011/06/10 00:24 # 답글

    저도 점점 독거노인으로의 길을 가고 있는 것 같아서 씁쓸합니다.
    벗어날 방도를 강구해봐도, 도무지 길이 보이지 않아요.orz
    다시 태어나지 않는 한은..ㅇ<-<
  • 이십오 2011/06/13 13:08 #

    근데 모태솔로도 아니시잖습니까..
  • 바케 2011/06/11 16:03 # 삭제 답글

    연인이라는 건 가장 친한 친구이기도 하니까,
    헤어졌을 때 허전함과 외로움을 느끼는 것은 당연한 일.

    여하튼 나도 점점 독거노인의 길로 가는 것 같아서,
    남 일 같지가 않네 그려-_-;;
  • 이십오 2011/06/13 12:59 #

    난 당연하지 않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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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오는 나이가 아닙니다.
20대라면 소원이 없겠군요.


방명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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