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의 일은 스스로 하자 이런 식이다

2010년까지 30여 년을 살면서 단 한번도 누굴 소개시켜 달라는 말을 한 적이 없습니다.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살면 되니까..

2011년에 깨지고 나서 생각이 좀 바뀌었습니다.
몇 년 있다가 없으니 좀 허전한데 회사와 집만 왔다갔다 하니 달리 사람 만날 방법은 없고..
그리고 호기심도 좀 생겼죠. 과연 어떤 것일까..하는..

그런데 워낙 인간관계가 협소해서 현재까지 딱 세 번..


일단 제 주변의 사람들을 살펴보면

친구 A.. 자신의 유전자를 남기지 않으려는 친구.. 더는 무슨 말을 하리..
친구 B.. 지인들에게 친구 얘기를 안 함.(...) 어디 내놓기 부끄러운 소중한 친구들..
친구 D.. 덕질 자제요..

후배 N.. 선배가 제 친구들을 마음에 들어할 리 없어요.
후배 B.. 제 친구들은 다 교회 다녀요. 그 와중에 인맥 쥐어짜내 1명 소개시켜줌. 수고했다. 넌 할 만큼 했어.
후배 J.. 내 친구들은 다 애인 있는데? 역시 억지로 1명.. 너도 고생했다.

아는 동생 B.. 친구들이 남자한테 관심이 없어요. 2차원 남자만 사랑해요.

동기 L.. 소속된 '동호회'에서 1명.. 그로 인해 더는 불가능


이게 저의 화려한 인맥의 전부입니다.(...)
나머지는 다른 지역 사람이거나 그냥 서먹한 관계..

정말로 할 수 있는 일은 다했으므로 내 인생의 소개팅은 이것으로

덧글

  • TokaNG 2012/06/20 23:50 # 답글

    그래도 소개시켜주는 사람들이 있군요.
    저는 그마저도 전무...
    되려 없는 저한테 소개시켜달라고 난립니다.
  • 이십오 2012/06/20 23:51 #

    저한텐 그런 귀찮은 요구를 하는 사람이 없어서 좋군요. 아는 인간들이 저것뿐이니 당연(...)
  • 동굴아저씨 2012/06/20 23:53 # 답글

    ...
    소개팅은 안해봤지만 느낌상 하게되면 지뢰를 대차게 밟아서
    주위에 있는 지뢰까지 연쇄적으로 터질 것 같은 느낌이라
    하고 싶지가 않더군요.
  • 이십오 2012/06/20 23:55 #

    두 번 다시 안 보면 됩니다.(...)
  • anne 2012/06/21 00:35 # 답글

    역시.....구인만에 살 길!!!
  • 이십오 2012/06/21 22:27 #

    아니면 독거노..
  • 기린 2012/06/21 00:53 # 답글

    그냥 얼음집을 샅샅이 수색하는 겁니다!!!
  • 이십오 2012/06/21 22:32 #

    그런 시간이 어디 있겠습니까.
  • 2012/06/21 01:20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이십오 2012/06/21 22:31 #

    아직 배가 덜 고픈지 손을 벌리진 않고 있습니다.
  • 도밍고 2012/06/21 01:30 # 답글

    중국인이라도 괞찮으시다면야...
  • 이십오 2012/06/21 22:30 #

    한국인이었으면 합니다.
  • judy 2012/06/21 06:03 # 답글

    남일 같지 않아서 더 슬프다.....ㅠ 한편으론 고만고만한 사람이 둘이 만나서 상대방 조건 따지는 소개팅은 싫어요!!
  • 이십오 2012/06/21 22:30 #

    딱히 조건 본 적은 없군요. 애초에 의욕도 안 생겨서...
  • 하얀가을 2012/06/21 07:11 # 답글

    아 웃프네요 ㅠㅠㅠ^^^ㅠㅠㅠ
  • 이십오 2012/06/21 22:29 #

    전 웃깁니다..
  • landory 2012/06/21 08:44 # 답글

    제 친구중에 제대로 된 연애를 아직 한번도 못해본 친구가 있는데요.
    이상하게 소개팅은 엄청 들어오더라구요. 그게 그 아이의 인덕인지 모르겠지만..-
    남자친구를 사귀고 안사귀고를 떠나서 그렇게 소개팅을 시켜주는 사람이 있다니..
    저도 역시 협소한 인간관계를 지닌 사람이라 그런지 신기하더라구요.
  • 이십오 2012/06/21 22:28 #

    전 상상할 수 없는 일이군요.
  • 연풍랑 2012/06/21 08:57 # 답글

    전그냥예전부터 알던친구가 연인이되서(...)
  • 이십오 2012/06/21 22:28 #

    계속 그렇게만 했더니 자원 고갈(...)
  • chizuru 2012/06/21 11:39 # 답글

    나 소개팅 해죠!!! -> 미안...소개해줄만한 사람이 없어 ^^;

    .....이런 상태보단 낫네요.
    만날 저 소리라서 거의 포기...하고 자가 소개팅 위주로 제가 직접 만나고 다닙니다만-_-;;
    그마저도 결과가 찝찝하네요 ㅜ_ㅜ
  • 이십오 2012/06/21 22:27 #

    이미 자원은 고갈된 지 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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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라면 소원이 없겠군요.


방명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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